popup zone

설립목적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서사문화연구소는 근대 이후 출판 산업의 발흥과 함께 형성된 다양한 장르의 서사 및 근대적 자기서사를 조사하고 연구하며 그 서사문화를 탐구하는 전문 연구 기관을 지향한다. 서사문화연구소의 일차적 목적은 동아시아 한인의 자기서사를 수집하고 연구하며 그 학문적 중요성을 학계와 공유하는 것이다. 이차적 목적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와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서사학과 서사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다.

필요성 및 배경

문학의 변방 장르로 인식되던 자서전에 대한 관심은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각 지역자치단체, 학교, 언론사, 출판사 등에서는 자기성찰과 심리치유, 자기계발의 방법으로 자서전 쓰기가 각광 받고 있으며, 사회복지 차원, 교육적, 문화적 차원에서 활용,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한국의 자서전 계보에서 적절하게 설명하거나, 개별 자서전의 내용 및 형식을 적절하게 분석하고 있는 학문적 접근 방식은 전무하다. 이는 국문학을 비롯하여 여타 학문분야에서 자서전에 대한 연구가 전문적으로 이루어진 바 없기 때문이다.

한 사회에서 기억이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고 통용되는가, 즉 기억이 어떤 형식의 텍스트로 물질화되어 나타나고 독자에게 수용되는지 등의 맥락에 대한 고찰은 학문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개인의 파편적인 경험들이 자서전 안에서 일정한 플롯 아래 배치되어 재구성되고, 다양한 문학적 장치들의 활용을 통해 한 편의 내러티브로 구성되는 과정은 단순히 거짓과 진실의 문제가 아니다. 자서전에 대한 연구는 자아의 구성, 즉 무엇이 자신을 의미 있게 구성하고 있는가의 문제를 해석할 수 있는 틀로 새롭게 이해될 필요가 있다. 식민지, 해방, 전쟁, 산업화 과정, 민주화 운동 등 수많은 역사적 부침이 있었던 한반도 및 동아시아에서 한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기억하고 그것을 글로 쓰는 행위, 이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 자신의 기억을 타인과 공유하는 행위 등을 통칭할 수 있는 ‘자아의 글쓰기’는 보다 복잡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서사문화연구소는 2013년 설립된 이래 일국적, 분과학문적 경직성 속에서 소외되었던 다양한 장르의 서사문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근대 이후 자서전, 수기, 회상기를 중심으로 한 자기서사 생산의 역사적, 사회적 조건 및 문화적 의미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소는 근현대 동아시아 한인의 자서전 텍스트를 조사, 발굴 및 수집하고, 이를 분류, 해석한다. 이를 통해 자서전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연구소 운영계획

  • 서사문화연구소는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자기서사 방법론 연구부, 자기서사 자료조사 연구부, 아젠다위원회 등의 3개부로 구성된다. (*조직 및 역할 표 참조)
  • 서사문화연구소는 외부수주 연구과제 수행 중심으로 운영되며, 운영에 따른 경비는 전액 외부 용역비로 충당한다.
  • 연구소 운영에 따른 예산집행은 산학협력단의 행정 처리 절차에 따른다.
  • 각 부는 전임연구원(부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부별로 약간의 연구보조원(학ㆍ석ㆍ박과정생)을 둔다.
  • 전임연구원(부장)은 해당 분야를 전공한 박사학위 소지자 중에서 임명하며, 해당 분야별 연구를 주도하고, 연구보조원을 관리한다.
  • 연구소 내부의 의사결정은 연구소장의 주관 하에 전임연구원 회의에서 결정한다.
  • 연구소 운영에 필요한 교내 행정업무 문화학술원 행정지원실의 지원을 받는다.
  • 외부 연구과제 수행에 따른 행정업무는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는다.

서사문화연구소 조직 및 역할

담당 업무전임 연구원연구 보조원비고
자기서사
방법론
연구부
• 자기서사의 이론과 방법론 연구
• 자기서사 연구의의 새로운 패러다임 탐구
• 학술정보 수집 및 학술 교류
• 국제 학술교류 및 해외 홍보
1명 약간명
자기서사
자료조사
연구부
• 자기서사 자료 조사 · 수집 · 정리
• 출판 및 언론 홍보
• 연구소 운영 및 행정업무
• 해외 자료 및 정보수집
1명 추후 발령 약간명
아젠다 위원회• 연차별 연구목표 수립
• 국내외 학술대회 기획
• 학술지 특집 기획
외부 위원 위촉

연락처 : 02-2260-8818

사업계획

1. 자기서사 자료 조사ㆍ수집 및 이론화

  • 20세기에 출간된 다양한 자기서사 출판물의 조사ㆍ수집
  • 20세기 해외로 이주한 한국인들의 자기서사 출판물 조사ㆍ수집
  • 자기서사의 이론과 방법론 탐구
  • 자기서사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통해 기존의 연구 방법론을 검토
  • 국외의 최신 이론과 연구 동향을 검토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
  •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상황에 적합한 자기서사 연구의 방법론 수립


2. 각종 연구지원사업 수주

  •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재외동포재단의 각종 관련사업 지원 신청
  • 자기서사 출판에 관련된 다양한 단체에 연구 지원 신청
  • 기타 민간단체(포스코 청암재단, 아모레퍼시픽재단 등)의 관련사업 지원 신청


3. 서사문화 관련 연구세미나, 콜로키움 등 학술행사 개최

  • 연구소 주관 학술대회 개최
  • 연구소 자체 연구세미나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 연구소 주관 전문가 초청 콜로키움 개최를 통한 국내외 연구교류 활성화


4. 학술지 공동발행

  •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동악어문학』(동악어문학회 발행)의 공동발행기관 등록
  • 연구소 내 아젠다위원회와 연계하여 동아시아 한인 자기서사 관련 특집호 기획

참여연구자 연구정보

1) 박광현(연구소장)

  •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 주요 연구분야
    - 현대문학
    - 문화연구 및 비교문화

주요 연구실적
[저서]
『마이너리티 아이콘: 재일조선인 사건의 표상과 전유』 (서사문화총서 3, 박광현ㆍ조은애 편, 역락, 2021)
『재일조선인 자기서사의 문화지리』 1ㆍ2(서사문화총서 1ㆍ2, 박광현 외, 역락, 2018)
『재일디아스포라문학의 글로컬리즘과 문화정치학』 (박광현 외, 소명, 2017)
『현해탄 트라우마』 (박광현 지음, 어문학사, 2013)
『이동의 텍스트 횡단하는 제국』 (박광현 엮음, 동국대학교출판부, 2011)
『월경의 기록』(박광현 편저, 어문학사, 2013) 외 다수

[번역]
『‘잿더미’ 전후공간론』(사카사이 아키토 지음, 박광현ㆍ정창훈ㆍ조은애ㆍ홍덕구 옮김, 이숲, 2020)
『감각의 근대: 소리, 신체, 표상』(쓰보이 히데토 지음, 박광현 외 옮김, 어문학사, 2018)
『제국대학: 근대 일본의 엘리트 육성 장치』(아마노 이쿠오 지음, 박광현 외 옮김, 산처럼, 2017)
『일본의 아이덴티티를 묻는다』(테사 모리스 스즈키 지음, 박광현 옮김, 산처럼, 2005)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서경식 지음, 박광현 옮김, 창비, 2006)
『문화연구』(요시미 순야 지음, 박광현 옮김, 동국대학교출판부, 2008) 외 다수

[논문]
「‘반쪽발이들’의 성장 서사」 외 다수


2) 조은애(전임연구원)

  • 동국대학교 서사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 주요 연구분야
    - 현대소설
    - 비교문학 및 재일조선인 문학

주요 연구실적
[저서]
『디아스포라의 위도: 남북일 냉전 구조와 월경하는 재일조선인 문학』 (조은애 지음, 소명출판, 2021)
『마이너리티 아이콘: 재일조선인 사건의 표상과 전유』 (서사문화총서 3, 박광현ㆍ조은애 편, 역락, 2021)

[번역]
「찢어진 이름: ‘김희로 사건’을 둘러싼 명명의 정치와 ‘65년 체제’에서의 재일조선인」 외 다수

[논문]
「‘반쪽발이들’의 성장 서사」 외 다수


3) 김영란(객원연구원)

  • 중국 항주사범대학교 조교수
  • 동국대학교 서사문화연구소 객원교수
  • 주요 연구분야
    - 중국 현대문학
    - 비교문학 및 중국 조선족 문학

주요 연구실적
[저서]
『조선족문학의 비교 연구』 (민족출판사)
『한국어 교양과목』 (상해외국어교육출판사)

[논문]
「20세기 80년대 중국조선족소설에서의 윤리의식 연구」 외 다수